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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팬무 회사 출근 안하는 날은 집에서 오팬무는 無로 지낼 때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자극 때문에 젖을 때를 대비해 팬티 라이너를 하려면 팬티를 입을 때도 있어요. 외출할 때는 작고 타이트하고 이쁜 팬티를 골라입는다면 집에 있을 때는 밋밋한 패턴의 기본 팬티를 입어요. SHEIN 같은 데서 가성비 좋은 티팬티 산 것 중에는 기대만큼 쫀쫀하지 않아 평소에 거의 선택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저혼자 편하게 입을 때는 평소에 소외되었던 애들 챙겨주는 편.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著
주말에 원래 리뷰하려던 책은 제가 2권을 사서 소추본부장님께 한 권 드리고 저도 읽으려고 했던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라는 책인데요. 승진 축하로 펠라 봉사 같은 거 하는 거는 스페셜한 느낌이 없어서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해 보려고 선물했었어요. 실제로 임원이 되서 경험하는 세계와 책에서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친오빠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연구임원이지만 그쪽은 커리어 패쓰가 완전히 달라서 얘기를 들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았고.. 바로 옆에서 보고듣는 생생한 현실의 이면이 더 궁금했거든요.
근데 이 책은 리뷰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일종의 매뉴얼 같은 것이라 둘만의 독토용으로 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신에 전에 사두고 안 읽었던 미미 여사의 [음의 방정식]이라는 소설을 골랐습니다. 130여 페이지의 짧은 소설이어서 완독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읽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넘어갑니다. 대신 일본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예 노트 한 페이지에 인물 관계도를 적어가며 읽었는데요. 지금 세어보니 딱 20명의 이름이 적혀 있군요.
사건은 사립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발생합니다. "피난소 생활 체험 캠프"라는 이벤트로 하룻밤 교실바닥에서 자면서 비상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자정 무렵 한 학생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에 대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주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학교 측은 일단 교사를 정직 처분하고 적당한 선에서 덮어버리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참가했던 학생 중의 한 명의 아버지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남자 탐정이 주인공이고, 해당 교사의 의뢰를 받은 여자 변호사가 조연 정도가 되겠네요.
짧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이나 조연의 개성이 선명하게 들어나지 않아 호불호나 매력을 느낄 공간이 부족합니다. 탐정이 여기저기 탐문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의 퍼즐 조각들이 슬슬 맞춰져 가는 것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요. 결말은 다소 반전이 있긴 하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신박한 면이 있는 건 아니에요.
본문 안에서 "음의 방정식"에 대한 주인공 탐정의 생각이 나옵니다.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한가한 시간에 time killing용으로 소비하기엔 나쁘지 않은.. 그렇다고 오래 기억될 인상깊은 작품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리뷰해 둘께요.
혜연 230827
오팬무 회사 출근 안하는 날은 집에서 오팬무는 無로 지낼 때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자극 때문에 젖을 때를 대비해 팬티 라이너를 하려면 팬티를 입을 때도 있어요. 외출할 때는 작고 타이트하고 이쁜 팬티를 골라입는다면 집에 있을 때는 밋밋한 패턴의 기본 팬티를 입어요. SHEIN 같은 데서 가성비 좋은 티팬티 산 것 중에는 기대만큼 쫀쫀하지 않아 평소에 거의 선택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저혼자 편하게 입을 때는 평소에 소외되었던 애들 챙겨주는 편.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著
주말에 원래 리뷰하려던 책은 제가 2권을 사서 소추본부장님께 한 권 드리고 저도 읽으려고 했던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라는 책인데요. 승진 축하로 펠라 봉사 같은 거 하는 거는 스페셜한 느낌이 없어서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해 보려고 선물했었어요. 실제로 임원이 되서 경험하는 세계와 책에서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친오빠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연구임원이지만 그쪽은 커리어 패쓰가 완전히 달라서 얘기를 들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았고.. 바로 옆에서 보고듣는 생생한 현실의 이면이 더 궁금했거든요.
근데 이 책은 리뷰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일종의 매뉴얼 같은 것이라 둘만의 독토용으로 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신에 전에 사두고 안 읽었던 미미 여사의 [음의 방정식]이라는 소설을 골랐습니다. 130여 페이지의 짧은 소설이어서 완독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읽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넘어갑니다. 대신 일본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예 노트 한 페이지에 인물 관계도를 적어가며 읽었는데요. 지금 세어보니 딱 20명의 이름이 적혀 있군요.
사건은 사립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발생합니다. "피난소 생활 체험 캠프"라는 이벤트로 하룻밤 교실바닥에서 자면서 비상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자정 무렵 한 학생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에 대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주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학교 측은 일단 교사를 정직 처분하고 적당한 선에서 덮어버리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참가했던 학생 중의 한 명의 아버지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남자 탐정이 주인공이고, 해당 교사의 의뢰를 받은 여자 변호사가 조연 정도가 되겠네요.
짧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이나 조연의 개성이 선명하게 들어나지 않아 호불호나 매력을 느낄 공간이 부족합니다. 탐정이 여기저기 탐문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의 퍼즐 조각들이 슬슬 맞춰져 가는 것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요. 결말은 다소 반전이 있긴 하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신박한 면이 있는 건 아니에요.
본문 안에서 "음의 방정식"에 대한 주인공 탐정의 생각이 나옵니다.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한가한 시간에 time killing용으로 소비하기엔 나쁘지 않은.. 그렇다고 오래 기억될 인상깊은 작품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리뷰해 둘께요.
혜연 230827
팔로워가 리블러그했다.표시도없었지만 이미 내 피트에 올라왔다.
덕분에 기억해낸 이름 nahyeyeon
그녀가 그녀가 억지로 조교해 만든 첫주인?(직장내 그녀의 부사수였다)의 친구와 쓰리썸을하고난후의 글이다.
그녀와의 섹스???후기로 공개된 것은 이때의 첫번째주인의친구인 남자의글이 유일하다.그리고 이남자는 혜연의 두번째 주인이 되어 쭉 sm플레이식 쓰리썸을하며 지낸 이야기들이다.
아래글은 리블러그되어 돌아다니는글이며 두번째 주인과 첫섹스 후기글쯤된다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평소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주말의 후유증 때문에 폭이 좁은 팬티를 못 입고 팬티라이너를 대고 무난한 티팬티를 입었습니다.
조금 늦게 나와서 그런지 그만큼 공기가 더 호덥지근하고 끈적하게 느껴졌어요.
그나마 출근 버스 안은 시원하게 에어콘으로 온도가 낮춰져 있어 편안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은 제가 두려운 때가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경험을 내면화할때..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그것이 결국 내 안에 잠재되었던 뭔가를 깨운다는 느낌이 들때..
잠들었던 괴물이 깨어나는 느낌.
괴물이 결국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음을 재확인하는 경험.
본디지가 그렇고, 섭성향도 그랬고, 동성애 성향도 그렇고..
디엣이건 간에 모두 처음부터 익숙했던 경험들은 아니었지만, 배우고(?) 경험하며 나의 일부로서 인정해 갔던 요소들입니다.
다만 3p는 지금과는 또다른 차원이죠.
나 혼자만의 self pleasure도 아닌,
둘만의 사랑의 행위도 아닌
일종의 사회적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댓글을 통해 유용한 인사이트(과거 경험에서 우러나는)를 던져주고 계신 한 분의 코멘트가 또 저를 떨리게 했는데요.
3p시 초대남은 지인으로 하는게 아니라는 설득력있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저의 지인은 아니지만 남친의 지인이라는 점이 맘만 먹으면 저의 신원을 쉽게 알수 있는 리스크를 가진 초대남을 만들어 버린 셈이네요.
제 글을 꾸준히 접해오신 분들은 제가 평범하고 무난한 삶 보다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가진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을 아실 거에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3p라는 새로운 경험도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구요.
초대남을 통해 만의 하나 저에 대해 소문이 돈다던가 하는 것은 어쩌면 부차적인 두려움입니다.
진짜 두려운 것은 3p의 순간들이나 초대남에게 희롱당하던 30분 정도의 경험이 자꾸만 제 안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 리플레이되고 또다른 판타지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성에 대해 열린 자세라고 해도 그동안 아무 남자나 만나서 원나잇한 적은 전혀 없었고..
몸이 열리는 것은 마음이 열려야 가능하다는 믿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주말의 경험은 그동안의 믿음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었던 거구요.
3p야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 주인님이 함께 하는 시간이지만..
초대남과의 1:1은 예상하지도, 원치도 않았던 사고 수준의 경험이었습니다.
초대남에게 저는 돈주고 사는 여자와 차별성이 없었겠지요.
어차피 한번 재미보고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존재니까요.
다만, 그에겐 전에 봤던 여자, 친구의 여자, 그리고 첫느낌과 달리 성에 대해 개방적인 여자 정도였겠죠. 인격적인 존중이나 사랑의 감정없이 욕심을 채우기에 적당한..
그 30분 동안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로 온몸을 자극당하고 그가 원하는 자세를 취해주고 하라는 대로 다 해 준 그 기억..
거절할 수 있었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없었을 것 같은..
끈적한 음몽과 같은 순간들..
오늘 버스 안에서는 전에처럼 잠도 안오고 이상하게 말똥한 정신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상념에 잠겼는데,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남친과의 관계 장면이 아니라 자꾸만 초대남에게 당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거에요.
누가 내 머리 속을 봤을 리도 없는데 괜히 화들짝 놀라며 귓볼까지 빨개지는 것을 느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또다시 떠오르는 당시의 장면들 때문에 아래가 젖어있음을 고백 해야 겠네요. 팬티라이너는 팬티가 직접 부은 살에 닿지 말라고 하고 온건데 지금은 다른 용도로 잘 기능하고 있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두려워요.
내 안의 음란함이, 그동안 이성으로 알게 모르게 눌러왔을,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거대한 괴물이 이성의 사슬을 끊고 나와 횡포를 부리지 않을지…
판타지가 현실이 되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현실이 또다른 판타지를 만들어내는 야릇한 순환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이런 얘기 쓰는 것 자체가 저에겐 굉장히 리스키하고, 부끄러운 얘깁니다.
섭에 대한 심리나 디엣에 대한 얘기는 제가 이미 내면화시켰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제 취향이고 개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만..
3p나 낯선 남자에게 지배당하고 그것을 자꾸 떠올리고 가슴 두근거린다는 것은 제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 상황이거든요.
당분간 출렁이겠죠. 파도가 잔잔해지길 기다려봅니다..
솔직히 이글을 읽으면서 포장하는 느낌이 강했기에 앞에 있으면 패주고싶은 욕구가 올라왔다.
캐나다 유학시절 백인과 동거 했고 이후 일본 유학시절에 동거한 일본남자에게 sm조교를 받았다 적었는데. 쓰리썸이 처음이라는것도 마음을 열어야 몸이 열린다는것도 웃기는 얘기 일뿐.
참 조교 더럽게 받았다는.. 씨바 조교받은건 맞아?싶은....마치 평범한 여자가 섭성향이 내재되어 있는데 호기심에 일을 저지른 느낌으로 글을 적으면서 다른남자의 강렬하게 거친 섹스에 다음날에도 생각만으로도 몸이 반응한다며 걸레성향인 보지가 젖었어 어떡해?라는 뉘앙스로 독자를 우롱하는 글일뿐이다.
글자중독이라며 책이야기도 많이 써제끼며 물론 섹스가 포함된 이야긴데 ...욕망탐구정도했다면 기본적인것을 간과할리 없는데..아무리 신변잡기식 가벼운글이라 해도 욕나오는 ...
게다가 언급한말중 웃기는것이 "신변노출"을 걱정하는데 주변에 눈치없는 사람 아니곤 다 알려질 일이란거다.평소 자신의 행실을 적은 많은글속에 주변사람들이 모를수없는 행동들이 너무 많았음에도.
게다가 두번째주인된 이남자는 일년이란 시간을 셋이서 만나면서 술마시며 놀며 공을들여 주말에 혜연을 첨부사진처럼 묶어두고 희롱했는데 혜연의 신변을 몰랐을수도 있을거란 말은 멍청한거 아닐까?
아무리 멍청한 여자라도 친구의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일년동안 몰랐다?는게 이해되는가?
게다가 스스로 심리학 전공이라고 했으며 전공한것이 사실이 아니라해도 이런식의 기술은 독자를 기만하고 멍청이로 보는거다.
앞뒤 따지지않고 뭐 읽으며 꼴리는 것에 치중한다면 보통정도나 그이하의 글들이다.혜연 자신의 글이 삼류글이 안되게 섹스시 자세한 묘사나 현장사진은 완전히 배제한 글이며 다운받은 사진들로 채워져있었다.그나마 텀블에서 차단 블러그로 포스팅을 못해서 타 사이트 연동해서 포스팅하는데 요즘엔 그 연동마저도 접속불가라서 https 우회프로그램을 돌려야 볼수있다고 혜연팔로우들에게 우회프로그램 깔라고 공지하고 있다.
공상 뇌피셜이면 공상 뇌피셜이다.아니면 아니다.좀 솔직해졌으면 싶지만... 우회프로그램까지 깔고 혜연의포스팅을 보고싶은 맘은 없다.혜연 블러그에 올라오는 사진은 텀블에도 널려있다.
팔로워가 리블러그했다.표시도없었지만 이미 내 피트에 올라왔다.
덕분에 기억해낸 이름 nahyeyeon
그녀가 그녀가 억지로 조교해 만든 첫주인?(직장내 그녀의 부사수였다)의 친구와 쓰리썸을하고난후의 글이다.
그녀와의 섹스???후기로 공개된 것은 이때의 첫번째주인의친구인 남자의글이 유일하다.그리고 이남자는 혜연의 두번째 주인이 되어 쭉 sm플레이식 쓰리썸을하며 지낸 이야기들이다.
아래글은 리블러그되어 돌아다니는글이며 두번째 주인과 첫섹스 후기글쯤된다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평소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주말의 후유증 때문에 폭이 좁은 팬티를 못 입고 팬티라이너를 대고 무난한 티팬티를 입었습니다.
조금 늦게 나와서 그런지 그만큼 공기가 더 호덥지근하고 끈적하게 느껴졌어요.
그나마 출근 버스 안은 시원하게 에어콘으로 온도가 낮춰져 있어 편안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은 제가 두려운 때가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경험을 내면화할때..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그것이 결국 내 안에 잠재되었던 뭔가를 깨운다는 느낌이 들때..
잠들었던 괴물이 깨어나는 느낌.
괴물이 결국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음을 재확인하는 경험.
본디지가 그렇고, 섭성향도 그랬고, 동성애 성향도 그렇고..
디엣이건 간에 모두 처음부터 익숙했던 경험들은 아니었지만, 배우고(?) 경험하며 나의 일부로서 인정해 갔던 요소들입니다.
다만 3p는 지금과는 또다른 차원이죠.
나 혼자만의 self pleasure도 아닌,
둘만의 사랑의 행위도 아닌
일종의 사회적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댓글을 통해 유용한 인사이트(과거 경험에서 우러나는)를 던져주고 계신 한 분의 코멘트가 또 저를 떨리게 했는데요.
3p시 초대남은 지인으로 하는게 아니라는 설득력있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저의 지인은 아니지만 남친의 지인이라는 점이 맘만 먹으면 저의 신원을 쉽게 알수 있는 리스크를 가진 초대남을 만들어 버린 셈이네요.
제 글을 꾸준히 접해오신 분들은 제가 평범하고 무난한 삶 보다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가진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을 아실 거에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3p라는 새로운 경험도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구요.
초대남을 통해 만의 하나 저에 대해 소문이 돈다던가 하는 것은 어쩌면 부차적인 두려움입니다.
진짜 두려운 것은 3p의 순간들이나 초대남에게 희롱당하던 30분 정도의 경험이 자꾸만 제 안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 리플레이되고 또다른 판타지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성에 대해 열린 자세라고 해도 그동안 아무 남자나 만나서 원나잇한 적은 전혀 없었고..
몸이 열리는 것은 마음이 열려야 가능하다는 믿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주말의 경험은 그동안의 믿음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었던 거구요.
3p야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 주인님이 함께 하는 시간이지만..
초대남과의 1:1은 예상하지도, 원치도 않았던 사고 수준의 경험이었습니다.
초대남에게 저는 돈주고 사는 여자와 차별성이 없었겠지요.
어차피 한번 재미보고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존재니까요.
다만, 그에겐 전에 봤던 여자, 친구의 여자, 그리고 첫느낌과 달리 성에 대해 개방적인 여자 정도였겠죠. 인격적인 존중이나 사랑의 감정없이 욕심을 채우기에 적당한..
그 30분 동안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로 온몸을 자극당하고 그가 원하는 자세를 취해주고 하라는 대로 다 해 준 그 기억..
거절할 수 있었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없었을 것 같은..
끈적한 음몽과 같은 순간들..
오늘 버스 안에서는 전에처럼 잠도 안오고 이상하게 말똥한 정신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상념에 잠겼는데,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남친과의 관계 장면이 아니라 자꾸만 초대남에게 당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거에요.
누가 내 머리 속을 봤을 리도 없는데 괜히 화들짝 놀라며 귓볼까지 빨개지는 것을 느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또다시 떠오르는 당시의 장면들 때문에 아래가 젖어있음을 고백 해야 겠네요. 팬티라이너는 팬티가 직접 부은 살에 닿지 말라고 하고 온건데 지금은 다른 용도로 잘 기능하고 있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두려워요.
내 안의 음란함이, 그동안 이성으로 알게 모르게 눌러왔을,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거대한 괴물이 이성의 사슬을 끊고 나와 횡포를 부리지 않을지…
판타지가 현실이 되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현실이 또다른 판타지를 만들어내는 야릇한 순환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이런 얘기 쓰는 것 자체가 저에겐 굉장히 리스키하고, 부끄러운 얘깁니다.
섭에 대한 심리나 디엣에 대한 얘기는 제가 이미 내면화시켰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제 취향이고 개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만..
3p나 낯선 남자에게 지배당하고 그것을 자꾸 떠올리고 가슴 두근거린다는 것은 제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 상황이거든요.
당분간 출렁이겠죠. 파도가 잔잔해지길 기다려봅니다..
솔직히 이글을 읽으면서 포장하는 느낌이 강했기에 앞에 있으면 패주고싶은 욕구가 올라왔다.
캐나다 유학시절 백인과 동거 했고 이후 일본 유학시절에 동거한 일본남자에게 sm조교를 받았다 적었는데. 쓰리썸이 처음이라는것도 마음을 열어야 몸이 열린다는것도 웃기는 얘기 일뿐.
참 조교 더럽게 받았다는.. 씨바 조교받은건 맞아?싶은....마치 평범한 여자가 섭성향이 내재되어 있는데 호기심에 일을 저지른 느낌으로 글을 적으면서 다른남자의 강렬하게 거친 섹스에 다음날에도 생각만으로도 몸이 반응한다며 걸레성향인 보지가 젖었어 어떡해?라는 뉘앙스로 독자를 우롱하는 글일뿐이다.
글자중독이라며 책이야기도 많이 써제끼며 물론 섹스가 포함된 이야긴데 ...욕망탐구정도했다면 기본적인것을 간과할리 없는데..아무리 신변잡기식 가벼운글이라 해도 욕나오는 ...
게다가 언급한말중 웃기는것이 "신변노출"을 걱정하는데 주변에 눈치없는 사람 아니곤 다 알려질 일이란거다.평소 자신의 행실을 적은 많은글속에 주변사람들이 모를수없는 행동들이 너무 많았음에도.
게다가 두번째주인된 이남자는 일년이란 시간을 셋이서 만나면서 술마시며 놀며 공을들여 주말에 혜연을 첨부사진처럼 묶어두고 희롱했는데 혜연의 신변을 몰랐을수도 있을거란 말은 멍청한거 아닐까?
아무리 멍청한 여자라도 친구의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일년동안 몰랐다?는게 이해되는가?
게다가 스스로 심리학 전공이라고 했으며 전공한것이 사실이 아니라해도 이런식의 기술은 독자를 기만하고 멍청이로 보는거다.
앞뒤 따지지않고 뭐 읽으며 꼴리는 것에 치중한다면 보통정도나 그이하의 글들이다.혜연 자신의 글이 삼류글이 안되게 섹스시 자세한 묘사나 현장사진은 완전히 배제한 글이며 다운받은 사진들로 채워져있었다.그나마 텀블에서 차단 블러그로 포스팅을 못해서 타 사이트 연동해서 포스팅하는데 요즘엔 그 연동마저도 접속불가라서 https 우회프로그램을 돌려야 볼수있다고 혜연팔로우들에게 우회프로그램 깔라고 공지하고 있다.
공상 뇌피셜이면 공상 뇌피셜이다.아니면 아니다.좀 솔직해졌으면 싶지만... 우회프로그램까지 깔고 혜연의포스팅을 보고싶은 맘은 없다.혜연 블러그에 올라오는 사진은 텀블에도 널려있다.
오팬무 회사 출근 안하는 날은 집에서 오팬무는 無로 지낼 때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자극 때문에 젖을 때를 대비해 팬티 라이너를 하려면 팬티를 입을 때도 있어요. 외출할 때는 작고 타이트하고 이쁜 팬티를 골라입는다면 집에 있을 때는 밋밋한 패턴의 기본 팬티를 입어요. SHEIN 같은 데서 가성비 좋은 티팬티 산 것 중에는 기대만큼 쫀쫀하지 않아 평소에 거의 선택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저혼자 편하게 입을 때는 평소에 소외되었던 애들 챙겨주는 편.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著
주말에 원래 리뷰하려던 책은 제가 2권을 사서 소추본부장님께 한 권 드리고 저도 읽으려고 했던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라는 책인데요. 승진 축하로 펠라 봉사 같은 거 하는 거는 스페셜한 느낌이 없어서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해 보려고 선물했었어요. 실제로 임원이 되서 경험하는 세계와 책에서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친오빠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연구임원이지만 그쪽은 커리어 패쓰가 완전히 달라서 얘기를 들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았고.. 바로 옆에서 보고듣는 생생한 현실의 이면이 더 궁금했거든요.
근데 이 책은 리뷰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일종의 매뉴얼 같은 것이라 둘만의 독토용으로 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신에 전에 사두고 안 읽었던 미미 여사의 [음의 방정식]이라는 소설을 골랐습니다. 130여 페이지의 짧은 소설이어서 완독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읽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넘어갑니다. 대신 일본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예 노트 한 페이지에 인물 관계도를 적어가며 읽었는데요. 지금 세어보니 딱 20명의 이름이 적혀 있군요.
사건은 사립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발생합니다. "피난소 생활 체험 캠프"라는 이벤트로 하룻밤 교실바닥에서 자면서 비상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자정 무렵 한 학생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에 대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주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학교 측은 일단 교사를 정직 처분하고 적당한 선에서 덮어버리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참가했던 학생 중의 한 명의 아버지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남자 탐정이 주인공이고, 해당 교사의 의뢰를 받은 여자 변호사가 조연 정도가 되겠네요.
짧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이나 조연의 개성이 선명하게 들어나지 않아 호불호나 매력을 느낄 공간이 부족합니다. 탐정이 여기저기 탐문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의 퍼즐 조각들이 슬슬 맞춰져 가는 것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요. 결말은 다소 반전이 있긴 하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신박한 면이 있는 건 아니에요.
본문 안에서 "음의 방정식"에 대한 주인공 탐정의 생각이 나옵니다.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한가한 시간에 time killing용으로 소비하기엔 나쁘지 않은.. 그렇다고 오래 기억될 인상깊은 작품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리뷰해 둘께요.
혜연 230827
오팬무 회사 출근 안하는 날은 집에서 오팬무는 無로 지낼 때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자극 때문에 젖을 때를 대비해 팬티 라이너를 하려면 팬티를 입을 때도 있어요. 외출할 때는 작고 타이트하고 이쁜 팬티를 골라입는다면 집에 있을 때는 밋밋한 패턴의 기본 팬티를 입어요. SHEIN 같은 데서 가성비 좋은 티팬티 산 것 중에는 기대만큼 쫀쫀하지 않아 평소에 거의 선택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저혼자 편하게 입을 때는 평소에 소외되었던 애들 챙겨주는 편.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著
주말에 원래 리뷰하려던 책은 제가 2권을 사서 소추본부장님께 한 권 드리고 저도 읽으려고 했던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라는 책인데요. 승진 축하로 펠라 봉사 같은 거 하는 거는 스페셜한 느낌이 없어서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해 보려고 선물했었어요. 실제로 임원이 되서 경험하는 세계와 책에서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친오빠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연구임원이지만 그쪽은 커리어 패쓰가 완전히 달라서 얘기를 들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았고.. 바로 옆에서 보고듣는 생생한 현실의 이면이 더 궁금했거든요.
근데 이 책은 리뷰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일종의 매뉴얼 같은 것이라 둘만의 독토용으로 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신에 전에 사두고 안 읽었던 미미 여사의 [음의 방정식]이라는 소설을 골랐습니다. 130여 페이지의 짧은 소설이어서 완독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읽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넘어갑니다. 대신 일본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예 노트 한 페이지에 인물 관계도를 적어가며 읽었는데요. 지금 세어보니 딱 20명의 이름이 적혀 있군요.
사건은 사립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발생합니다. "피난소 생활 체험 캠프"라는 이벤트로 하룻밤 교실바닥에서 자면서 비상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자정 무렵 한 학생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에 대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주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학교 측은 일단 교사를 정직 처분하고 적당한 선에서 덮어버리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참가했던 학생 중의 한 명의 아버지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남자 탐정이 주인공이고, 해당 교사의 의뢰를 받은 여자 변호사가 조연 정도가 되겠네요.
짧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이나 조연의 개성이 선명하게 들어나지 않아 호불호나 매력을 느낄 공간이 부족합니다. 탐정이 여기저기 탐문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의 퍼즐 조각들이 슬슬 맞춰져 가는 것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요. 결말은 다소 반전이 있긴 하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신박한 면이 있는 건 아니에요.
본문 안에서 "음의 방정식"에 대한 주인공 탐정의 생각이 나옵니다.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한가한 시간에 time killing용으로 소비하기엔 나쁘지 않은.. 그렇다고 오래 기억될 인상깊은 작품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리뷰해 둘께요.
혜연 230827
Pale Princess